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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아베 나오미

국적:아시아 > 일본

최근작
2012년 7월 <도시락의 시간>

아베 나오미

돗쿄대학 외국어학부 졸업 후 정보 서비스 회사에 취직하여 4년 동안의 회사원 생활을 했다. 이후 잡지 편집부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계간 신문인 《리틀 헤븐》에서 일본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생활과 지역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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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도시락의 시간> - 2012년 7월  더보기

“도시락 좀 봐도 될까요?” 내 부탁에 뚜껑이 서서히 열린다. 바로 그때, 뚜껑을 열 때의 그 뭐랄까, 쑥스러운 듯, 부끄러운 듯한 표정과 ‘좀 봐 주세요.’ 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냄새도 은근히 코를 자극한다. 어머니와 아버지, 아내와 남편, 아이들, 친구와 연인이 만들어 주는 도시락, 그리고 그 도시락을 먹는 사람을 통해서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늘 변함없는 맛, 언제나 같은 모습의 도시락을 만나러 가는 익숙하지만 낯선 이 여행 덕분에 지금까지도 난 어린 시절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여전히 맛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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