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여민

출생:1962년

최근작
2022년 10월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이여민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 때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했다. 미대와 의대 진학을 고민하다가 의사로 진로를 결정해 가톨릭 의과대학교로 진학했다. 내과 전문의가 되어 지금 병원 자리에 개인 의원을 열었고, 공부도 계속하여 생리학 전공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개원, 결혼, 예쁜 두 딸까지 얻으면서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30대 중반의 어느 날, 이 완성된 듯한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혼을 포함한 여섯 번의 재판을 겪게 된 것이다. 이때 봉은사에서 우연히 만난 『금강경』은 안식을 찾게 해준 유일한 빛이었다. 다사다난했던 10여 년이 지나고 40대 끝자락에 ‘감이당’을 알게 되면서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스피노자, 융, 니체, 공자, 『주역』, 노자와 만나 동서양의 철학을 배우고 있다. 현재는 고전을 읽고 쓰는 것으로 공부와 삶을 연결하는 고전평론반에서 공부한다. 『법구경』, 『숫타니파타』, 『입보리행론』 같은 불교 경전 공부와 집중 명상을 몇 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부처님의 지혜를 나누고 싶어 4년째 ‘보살 세미나’를 열어 친구들을 만나는 중이다. 앞으로도 앎과 삶이 일치하는 공부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 2022년 10월  더보기

“『금강경』을 통해 내가 화나는 이유가 ‘아상’ 때문임을 알게 되고, 의사라는 직업과 원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상에 집착하지 않으니 삶이 다소 편안해졌다. 그런데 나는 이전에도 『금강경』을 무수히 독송했는데 왜 이런 이치를 전혀 몰랐는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금강경』을 독송하는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믿음에만 의지하면서 『금강경』에 적힌 글자를 읽기만 했던 것이었다. 경전 강의를 통해 글자가 전하는 이치를 알게 되니 화가 나는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어떤 생각[相]에 사로잡히고 있는지’를 떠올리며 자신을 조금씩 살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일상의 사소한 짜증이나 번뇌가 줄었다. 처음 『금강경』을 읽었을 때는 ‘선세죄업 즉위소멸’의 글귀에 기대어 이혼 과정을 건너갈 수 있었고, 지금은 ‘아상’을 공부하여 성냄이 줄어드니 삶이 한결 편안해졌다. 저마다 『금강경』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다를 것이다. 어렵고 뜻을 알 수 없는 주문 같은 말들로 이루어진 『금강경』에 선뜻 다가서기에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시작을 일상적인 경험에 빗대어 풀어 나가는 『금강경』으로 만나 보면 어떨지 제안하고자 한다. 일상에서 만나는 가지각색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금강경』을 처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삶 속에서 이미 반짝거리는 보물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중심에 두고 『금강경』을 소개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