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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페리 노들먼 (Perry Nodelman)

출생:1942년

최근작
2022년 1월 <그림책론>

페리 노들먼(Perry Nodelman)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예일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위니펙 대학교에서 35년 동안 문학을 가르치다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이 책 《그림책론-어린이 그림책의 서사 방법 Words About Pictures: The Narrative Art of Children's Picture Books》을 비롯해 그가 집필한 이론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The Pleasures of Children's Literature》, 《숨은 어른 The Hidden Adult: Defining Children's Literature>》 등은 캐나다 여러 대학교에서 사용하는 아동 문학 연구서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비평이나 이론서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소설을 여러 작품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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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림책론> - 2022년 1월  더보기

나 역시 어린이 책에 관심을 둔 대부분의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문학이라는 배경에서 출발하여 그림책에 도달했다. 문학적인 전문 지식이 그림책에서 마주쳤던 독특한 서사 기법들을 설명하기에 얼마나 부적절한가를 깨닫고 난 다음에야 지각과 예술 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심리학과 예술에 관한 작업은 그림책 이해에 더할 수 없는 도움을 주었다. 에른스트 곰브리치Ernst Hans Josef Gombrich나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노먼 브라이슨Norman Bryson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받은 영향은 이들의 작업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림책에 관해서도 아주 많은 것을 밝혀 주었다. 그러나 점차 내가 이미 아는 문학 이론,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같은 기호학자의 작업뿐만이 아니라 볼프강 이저Wolfgang Iser와 같은 독자 반응 이론가들의 연구까지 포함하여 그림책 연구에 적용해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림책은 서로 다른 예술적 소통 기법이 교묘하게 뒤섞여 있어 다양하고 상이한 이론적 접근 방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의 지향은 기본적으로 기호학에 두지만, 이 같은 다양한 접근 방식을 혼합하여 제시해 보일 것이다. 이러한 혼합 작업은 다른 연구에 스스럼없이 의존하고, 절충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며, 그림책의 기법이 지닌 본질을 탐구해 갈 것이다. 그림책 및 어린이 책에 관한 대부분의 논의는 교육적인 필요에 바탕을 둔다. 그러나 나의 접근 방법은 교육적인 쟁점이라기보다 그림과 글의 특질에 초점을 맞춘다. 나는 교육에 대한 편협한 관심이 진지한 분석과 탐구의 대상인 어린이 문학을 문학의 정전들 속에 정당하게 자리 매기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문학은 진지한 예술이며, 다른 예술 형식들처럼 존중받기에 충분하다. 교육적 쟁점에 관한 편협한 관심은 어린이와 독자의 강력한 느낌과 깊은 이해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이점들을 빼앗아 간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그 이점들이 교육적이든 아니든 말이다. 예술 작품에 반응하고 표현할 말을 발견하고, 그 말을 더 깊이 이해할 때 우리는 더욱 풍부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어린이와 어른이 그림책에 관해 거의 말하지 않으며, 즐거움과 가치를 놓치게 하는 어설픈 일반화가 존재할 따름이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나는 그림책에 관해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논의를 이끌어 낼 수많은 언어를 제공하려 한다. 나는 시각 교육에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할 만큼 교육적인 전문 지식이 없다. 따라서 교사들이 나의 언어에 기대어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발전시켜 나갈 언어를 스스로 발견해 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이 책을 쓴다. 1장에서는 그림책의 서사적 정보 수용이 독자가 의미 작용의 약호들과 학습된 전제들에 얼마나 익숙한가에 달려 있음을 논의하였다. 그다음부터 나는 일종의 이분법적인 분류, 즉 그림들이 주제에 관한 정보를 소통하는 아주 다양한 방식의 목록을 제공하고자 했다. 2장에서 6장까지는 책과 그림의 전체로서 고려해야 하는 의미 있는 효과와 그림 속의 특정한 세부가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탐구했고 전적으로 시각적 정보만을 검토했다. 그리고 6장에서는 이어지는 그림들의 의미 있는 관계를 탐구했다. 7장에서 9장까지는 그림과 글의 여러 관계 양상을 다루었으며,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이 책이 지닌 몇몇 함의를 밝혔다. 이와 같은 이분법적인 분류에 바탕을 둔 시도는 결함이 있기 마련이다. 그림이 소통해 나가는 방식이나 일깨우는 약호, 내포하는 맥락이 헤아릴 수 없이 많기 때문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런 약호와 맥락 들은 전체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동시에 작동하며, 결코 내가 제안하는 목록표처럼 서로 분명하게 고립되어서는 존재할 수 없다. 명확하게 드러난 특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오히려 내가 설명하는 그림과 그림책 들을 잘못 설명할 우려가 있는데, 이는 나의 분류 구조상 특정한 그림들은 전적으로 다른 항목들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까닭에 종종 다시 언급된다는 사실에서 아주 잘 드러난다. 그럼에도 나는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제시하는 더 나은 방식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그림책 안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모든 이질적인 소통의 양식을 한꺼번에 기술해 거기 제시된 놀라운 복합성을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성 요소들이 지닌 의미를 더욱 작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 고립시켜 검토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책이 지니는 풍부함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여 각 장의 한 부분이 초래하게 될 오해를 뛰어넘어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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