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목재 재벌로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가 탐정 율리아를 찾아가면서 시작한다. 자신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시체 사진 한 장 때문에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는 페르 귄터. 하지만 정작 그는 사진이 찍힌 시간에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사진 속 남자가 누구인지, 장소가 어디인지조차 알아내기 어렵다.
삶의 의욕을 잃고 죽을 곳을 찾는 남자와 택시기사의 하룻밤 드라마를 그린 표제작 〈달까지 3킬로미터〉를 비롯해 〈하늘에서 보낸 편지〉 〈외계인의 식당〉 등 총 일곱 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지구과학 전문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설가 이요하라 신이 작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이기도 하다.
지구과학 전문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의 소설가 이요하라 신의 감성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작품집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에 잠 못 드는 날은 이제 그만! 우리에게 단순명쾌한 조언과 응원을 해줄 정신과 의사 캘선생의 저서. SNS에서 종종 진행했던 ‘물어보고 답하기’를 재구성해 엮은 것으로, 인간관계, 직장생활, 연애 등 일상을 뒤흔드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정신과 의사 캘선생이 254개의 답변을 건넨다.
2020년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강민영 작가가 서스펜스 넘치는 신작 장편소설 《식물, 상점》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시대의 불안한 삶을 예민하게 드러내면서도 고립된 여성을 구해내는 작가의 서사는 여전하고 거기에 전에 없는 스케일이 진전을 이룬다.
빈곤, 격차, 불평등에 주목하며 경제학은 물론, 철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 시대의 지성, 아마르티아 센.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은 그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사건, 사람들, 그가 정면으로 맞선 시대에 대한 고찰을 담은 회고록이다.
현대 문학 대표 소설 《혼불》, 《미망》, 《토지》, 대표 근대 작가 이상과 심훈 작품 그리고 판소리 다섯 마당으로 읽어 보는 문학 속 우리 음식 이야기다. 문학에는 인생이, 철학이, 인간이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수천 년의 우리 음식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역》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주역》 입문서. 《주역》이 어떤 책인지, 《주역》 속 64가지 인생길을 자신의 삶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13년 동안 기자로 일하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17년 동안 일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지은이는 여전히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베테랑 기자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화이자제약으로 이직한 지은이는 이름과 몸만 빼놓고 세상이 다 달라진 것 같은 변화와 마주했다고 말한다. 이후 다시 동종업계인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 한국존슨앤드존슨으로 옮겨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ADHD 전문가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고 틱톡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에드워드 M. 할로웰, 일명 ‘닥터 네드’는 이 책 『ADHD와 사이좋게 지내기』에서 ADHD를 친화적으로 썼다.
변화할 필요성을 알지만 주저하고 있다면, 크든 작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머뭇대고 있다면 이 책이 해답을 알려줄 것이다. 대형 방송사 PD 자리를 저버리고 나와 현재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이자 달리기로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저자가 변화를 마주하는 즐거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무 살 전까지만 해도 펜싱이 어떤 스포츠인지, 관심조차 두지 않던 작가 김민성은 대학교 동아리에 들어가 펜싱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 좌절하고 싶지 않은 마음, 잘 해내고 싶은 마음. 이 책은 바로 그 치열함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몹시 사랑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첫 장편소설 《디 아이돌》로 독자의 주목을 받은 서귤 작가가 내놓은 세 번째 소설. 얼결에 사설 탐정 사무소에 취직한 주인공 ‘고주운’이 탐정 ‘곽재영’을 만나며 연쇄살인사건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화자가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시종일관 진행되는 이 파격적인 작품은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거부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SF 소설에서는 듀나 작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듀나의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최근에 발표한 단편 열두 편을 모아 펴낸다.
첫 장편소설 《한성부, 달 밝은 밤에》의 드라마화를 확정 짓고, 장편소설과 에세이, 다양한 앤솔러지 소설집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소설가 김이삭이 첫 소설집. 호러 장르의 미학과 문학적 완결성을 모두 갖춘 단편소설 다섯 편이 묶였다.
플래시 픽션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추구미적 상황을 포착한다. 상승과 하강의 기운이 들썩이며 형성되는 이상한 흥분 상태가 진지한 동시에 우스운 추구미의 무게를 묘사한다.
재일교포 3세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라이언 블루』, 『폭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로스트』를 출간한다.